제약 바이오 화학 이슈 및 상식/약학 상식 20

1세대 세포독성항암제 종류, 특징 및 작용기전 정리 | 3. 알킬화제제 (mechlorethamine, cyclophosphamide, ifosfamide 등)

안녕하세요, 라브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1세대 세포독성항암제 중 알킬화제제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번 글에서 알려드린 백금제제 또한 알킬화제제 중의 한 종류인데요. 알킬화제제란 DNA, RNA, 단백질 등과 결합하여 알킬화(Alkylation)를 일으켜 DNA의 복제 및 RNA 전사를 방해함으로써 항암 효과를 나타내는 항암제입니다. 주로 DNA를 타겟으로 하여 DNA 구성 요소인 구아닌(guanine)의 N7과 결합하여 알킬화를 일으키는 알킬화제제가 많습니다. 알킬화제제의 종류로는 대표적으로 지난 번 글에서 소개한 백금제제를 포함하여 니트로겐 머스터드계(nitrogen mustard), 에틸렌이민(ethylenimine) 및 메틸메라민(methylmelamine) 계 등 아래 표와 같이 다..

1세대 세포독성항암제 종류, 특징 및 작용기전 정리 | 2. 백금제제 (cisplatin, carboplatin, oxaliplatin 등)

안녕하세요, 라브입니다. 오늘은 1세대 세포독성항암제 중 백금제제의 특징과 종류, 작용기전을 알아보겠습니다. 백금제제는 알킬화제 중 한 종류로, 말그대로 백금(platinum)을 기반으로 한 항암제입니다. 대표적으로 cisplatin (시스플라틴), carboplatin (카보플라틴), oxaliplatin (옥살리플라틴)이 임상에서 사용됩니다. 백금제제는 모두 중심부에 백금(Platinum, Pt)을 가지고 있는 구조입니다. 이러한 백금제제 화합물은 체내 세포의 세포막을 투과하여 세포 내로 들어간 후, 세포 핵(nucleus)까지 침투하여 DNA와 결합함으로써 DNA의 복제 능력을 막아 세포 사멸(apoptosis)을 유발합니다. 백금제제는 모두 중심부에 백금(Pt)을 킬레이션하고 있는 화합물로, 세..

1세대 세포독성항암제 종류, 특징 및 작용기전 정리 | 1. 항대사물질 (5-fluorouracil, gemcitabine, methotrexate, mercaptopurine 등)

안녕하세요, 라브입니다. 지난 글에서 세대 별 항암제 종류 및 특징에 대해 말씀드렸는데요. 오늘은 1세대 세포독성항암제 중에서도 항대사물질이 무엇인지, 특징과 작용기전은 어떻게 되는지 설명드리겠습니다. 항대사물질(Antimetabolite)이란, 우리 몸의 물질대사(metabolism)를 방해하는 물질입니다. 암 세포는 정상 세포와는 달리 끊임없이 DNA 복제를 통해 세포 복제를 하며 세포 수를 늘려 나가는데요. 항대사물질은 세포 분열 시 필요한 요소(예: 피리미딘, 엽산, 퓨린 등)와 유사한 구조를 가짐으로써 암 세포가 DNA가 아닌 항대사물질과 결합함으로 인해 DNA 복제를 막음으로써 항암 작용을 나타냅니다. 항대사물질의 종류가 많다 보니 작용 기전 또한 다양한데요. 위의 구조에서 보이듯 folic ..

세대 별 항암제 작용기전, 종류, 특징 및 장단점 정리 | 1세대 세포독성항암제, 2세대 표적항암제, 3세대 면역항암제

안녕하세요, 라브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세대 별 항암제의 종류, 특징 및 장단점을 한 번에 정리하고자 합니다. 시대가 발전함에 따라 항암제도 점점 발전하여 1세대 세포독성항암제에서 2세대 표적항암제, 3세대 면역항암제에 이르기까지 많은 종류의 항암제가 개발이 되어 왔습니다. 종류가 많아진 덕에 다양한 종류의 암을 치료할 수는 있지만 환자들에게는 '이 항암제는 검증이 된 약인가?'하는 불안함도 있을 것입니다. 본 글에서 임상에서 사용되는 모든 항암제를 다룰 수는 없지만, 각 세대 별 대표적인 항암제와 그에 따른 장단점, 부작용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1. 1세대 세포독성항암제 1세대 세포독성항암제는 암세포를 공격하여 항암 효과를 나타내는 항암제입니다. 대표적인 세포독성항암제로는 항대사물질, 백금제제, 알킬화..

항생제 먹을 때 술 마셔도 되나요? | 술 마셔도 되는 항생제, 항생제와 술의 관계

안녕하세요, 라브입니다. 많은 분들이 다양한 이유로 항생제를 처방을 받아 먹을 때, '술'을 마셔도 되는지 궁금해 하시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항생제마다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약을 먹을 때는 별도의 권고가 없더라도 술을 마시지 않는 게 좋습니다. 섭취한 약이 간에서 대사를 통해 우리 몸에서 분해가 되거나 약효를 나타내는데, 술까지 마시면 간에서 처리해야 할 대사가 많아져서 간에 더한 무리가 가기 때문이에요. 몇몇 약의 경우 알코올과 반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구역질, 구토, 두통, 갈증, 어지럼증, 기절, 혈압의 변화, 이상 행동, 운동 실조와 같은 여러 부작용을 나타낼 수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심장에 문제를 일으키거나, 내부 출혈, 호흡 곤란, 우울증 등 다양한 합병증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