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브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유방암에 대한 표적항암제인 'HER2' 표적항암제에 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 HER2란?
HER2란 human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2의 약자로 receptor tyrosine-protein kinase erbB-2, CD340, proto-oncogene Neu, Erbb2, ERBB2와 동일합니다.
이 HER2란 단백질은 유방암의 증식과 전이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유방암을 가진 환자에게서 overexpression되기 때문에
유방암 환자의 약 30%에 대한 biomarker이자 표적으로써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 Her-2 표적항암제 종류
HER2 표적항암제로는 대표적으로 트라스투주맙, 퍼투주맙 같은 단클론 항체와 라파티닙과 같은 저분자 항암제가 있습니다.
앞선 글에서 말씀드렸듯 HER2 표적항암제는 HER2가 발현된 (HER2 양성인) 환자에게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트라스투주맙, 퍼투주맙 같은 단클론 항체는 HER2에 특이적으로 결합하여 항암 효과를 내기 때문에 정상 세포에 대한 독성이 적습니다.
또한, 트라스투주맙과 퍼투주맙은 서로 병용하여 사용되어 HER2 신호전달을 막아 종양 증식을 막곤 합니다.
| HER2 표적항암제 작용 기전
HER2 표적항암제의 원리는 간단합니다. HER2 receptor에 붙어 HER receptor와의 dimerization을 막아 세포 분열을 억제합니다.
위 그림에서 보시다시피 HER2는 PI3K, PLCγ, MAPK pathway 등 다양한 신호 전달에 관여하여 세포 분열을 유도하기 때문입니다.
일반 세포에도 HER2가 어느 정도 발현되어 정상적인 세포 분열에 도움을 주지만
유방암, 위암, 자궁암, 전립선암 등의 암 종류에서 과발현되어 암 세포 증식에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 HER2 표적항암제 부작용
그럼 HER2 표적항암제의 부작용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대표적으로는 오한, 발열, 몸살, 쇠약감, 구역감, 호중구감소증, 빈혈, 백혈구감소증, 구내염, 상기도감염, 식욕감퇴, 불면증, 두통, 탈모, 근육통, 관절통, 피로, 점막염증, 무력증 등이 트라스투주맙, 퍼투주맙을 투여한 환자의 30% 이상에서 관찰되었습니다.**
심부전증 또한 트라스투주맙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라파티닙은 임상시험 및 시판 후 경험에서 간 독성이 관찰되어, 간 기능 변화가 중증인 환자에게는 약의 투여를 중단하라는 지침이 있습니다.***
라파티닙의 흔한 부작용으로는 식욕부진, 불면증, 두통, 좌심실 박출률 감소, 안면홍조, 비출혈, 기침, 호흡 곤란, 설사, 구역, 발진, 팔다리 통증 등이 관찰되었습니다.
HER2 표적치료제를 포함하여 항암제의 치료 효과는 환자에 따라 다르며, 일반적으로 하나의 항암제만 투여되는 것이 아니라 1세대 세포독성항암제와 병용 투여되는 경우도 많기에 치료 효능에 대해서는 의사 및 전문가에게 여쭤보는 것이 정확하여 작성하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Chemotherapy Research and Practice 2012, 743193
**서울대학교암병원 약물정보 [퍼제타] 및 [허셉틴]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상세정보 [타이커브정250밀리그램(라파티닙디토실레이트)]